■ 진행 : 이세나 앵커
■ 출연 :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, 김상일 시사평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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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,시사 정각 시작합니다.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.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, 김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합니다.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이후 민주당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. 매일 저녁 거리로 나가 여론전에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고요, 김경수 전 지사를 비롯해 일부 의원들은 단식 투쟁에 돌입했습니다. 지금 같은 민주당의 행보, 대응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?
[장예찬]
그동안 국민의힘의 일부 의원들이 장외집회에 나오거나 헌재의 탄핵기각 각하를 위해 노력할 때 민주당과 야권에서 뭐라고 평가했습니까? 극우라는 단어로 싸잡았죠. 그러면 말 그대로 갑작스러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이후의 국면에서 민주당의 주요 정치인들이 단식을 하고 대표가 직접 장외집회 참석을 독려하고 이른바 정치권에서는 개딸 총동원령이 내려졌다, 이런 말도 있는데. 이 모든 행태들은 똑같이 거꾸로 돌려드리면 민주당이 국회가 아니라 광장을 택하면서 극좌의 행보를 걷는 것입니까? 그렇지 않거든요.
그러니까 항상 말이라는 게 나간 그대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단순히 장외에 나가서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냈다는 것만으로 극우 취급을 했으면 지금 이렇게 국회가 아니라 광화문으로, 광장으로 무대를 옮기는 민주당의 행보도 극좌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. 그러나 저는 둘 다 극우, 극좌가 아니라 어떤 폭력적인 선동이나 물리적인 위협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국회에서도 정치를 할 수 있지만 광장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.
다만 이 국면에서 특정 정치인의 단식이 지나치게 길어지거나 또는 장외집회, 주말에 집회결사의 자유를 존중해야 되지만 그게 보수집회든 진보집회든 간에 시민들과 공권력에 지나치게 많은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잘 유지될 필요가 있다, 이런 부분을 유념해 둬야 될 것 같고. 대통령 탄핵 기각을 원하는 탄핵반대 집회가 막 성황일 때도 똑같은 분석을 저희가 YTN에서 많이 말씀드렸는데요. 사람들을 모으고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내는 것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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